아내에게 게임마우스 들켜 심란한 백종원씨
아내에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용 마우스를 사무용 마우스라고 속였던 백종원씨. 아내 소유진씨는 최근에서야 그 사실을 깨닫고 SNS에 심경을 글로 남깁니다.
소유진씨가 글을 올린 시간에 하필 백종원씨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방송 도중 네티즌들의 제보로 소식을 접한 백종원씨는…
“진짜에요? 그거 진짜냐구요?” 다급하게 묻습니다. 방송사고가 날 정도로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백종원씨… 그 이유는 결혼 이후 게임과 관련해 자주 다퉜고, 급기야 게임 전용 마우스를 사무용 마우스라고 속였는데, 그걸 들키게 되었기 때문!
“하..일단 방송은 좀 할게요” 체념한 듯 방송을 계속하는 백종원씨. 그러나 솔직한 성격탓인지 어딘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
그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소유진씨가 올린 글에 의리의 댓글을 남깁니다.
사람들의 의리에 감동받은 소유진씨는 다음날 아침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라며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훈훈한 마무으리…
백종원씨는 마리텔에서 와우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는데요, 한때 최고급 장비를 풀세트로 맞출 정도로 게임에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한 이후 아내 눈칫밥에 손도 못 대게 되었다고… 특히 탈 것(게임 내 이동수단)에 애착을 보였던 백종원씨는 최근 블리자드로부터 최고급 탈 것을 얻을 수 있는 패키지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코드입력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종원씨의 실제 캐릭터. 아이템을 보면 과거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보기 클릭)